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독일 연방군 (문단 편집) == [[병영부조리]] == || [youtube(s8n3EWp6RuQ)] || || 독일 공영방송 [[ZDF]]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브라우저 발레트(Browser Ballett)의 2017년작 스케치, '''"개판 중대(DIE CHAOS-KOMPANIE)"'''. 군기강 해이, [[하극상]], 실탄 훔치기, [[네오 나치]] 발호, [[가혹행위]] 등 독일 연방군의 온갖 내무부조리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했다. [[프로이센]] 시절부터 내려오는 독일군의 상징곡인 '프로이센의 영광(Preußens Gloria)'이 울려퍼지는 가운데, '[[에르빈 롬멜|롬멜 원수]] 병영'의[* 이 와중에 영어로 '''난민 환영해요 병영'''으로 건물명이 교체된다. 합참의장 순시를 앞두고 잠깐 눈속임으로 '[[가라]]'치는 것. 겉으로는 진보적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극우주의자들이 판치는 연방군의 모습을 비꼬는 장면이다.] 병사들은 음주가무 및 여군과의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. 완전히 [[네오 나치]] 스타일로 도배된 한 생활관에서는 총과 탄약을 빼돌려 반란모의를 하던 병사가 [[시리아]] [[난민]]들을 조롱한다. 그때 중대장이 들어와 [[합참의장]]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리지만 이들은 중대장에게 [[방독면]]과 [[침낭]]을 씌운 후 [[관물대]]에 가둬버린다. 중대장의 옷을 뺏어 입은 병사는 합참의장 앞에서 본인이 중대장인 양 행세하며 중대원들에게 집합을 명하지만 당연하게도 방금 전까지 놀고만 있던 중대원들은 엉망진창으로 사열하고, 심지어는 나치 시절의 경례구호인 "[[나치식 경례|지크 하일(Sieg Heil)]]"이라고 외쳐 합참의장을 놀라게 한다. 이 와중에 [[여군]] 병사는 속옷 차림으로 나오지만 '비용절감'이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간다. 막상 가장 에이스 명사수라는 병사는 안경을 쓴 [[사시]]인데다 경례조차 제대로 못한다. 이윽고 나치 생활관에 일행이 다다르자[* 벽에 걸린 포스터는 [[극우]]파에 [[반유대주의]]자로 유명한 독일 가수 크사버 나이두(Xavier Naidoo)의 포스터다.] 관물대에 가둬졌던 중대장이 문을 열고 튀어나오는데, 병사는 별 것 아니라는 듯이 [[신병]] '애벌레 경주'[* 라우펜렌넨(Raupenrennen). 방독면을 씌우고 침낭에다 처넣은 후 마치 [[애벌레]]처럼 [[https://youtu.be/wWuxv4ZgDas?si=eMdEihDZ4X3ogtF9|바닥을 기게 만드는]] 독일군의 가혹행위. 질식할 가능성이 매우 큰 위험한 행위다. 피해자의 움직이는 모습과 동명의 어린이용 보드게임에서 유래했다.] 중이었다고 소개한다. 방독면 때문에 말을 제대로 못 하는 중대장은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다. 하지만 막상 모습을 본 합참의장은 잠깐 화를 내나 싶더니 옛날 생각 난다면서 병사와 함께 중대장을 상대로 온갖 [[가혹행위]]들을 신나게 선보인다. 처음 나오는 것은 바닥청소용 광택기로 신병의 엉덩이를 갈아버리는 '빨간 엉덩이 신고식(Rotarsch-Ritual)'이다.[* 원숭이 엉덩이가 빨갛다는 것에서 유래한 표현이다.] 그 다음으로 [[식고문]]인 '신참 테스트(Fux-Test)',[* Fux는 여우 또는 신참을 뜻하는 Fuchs의 구어체 표현이다.] 성기로 얼굴을 때리는 '좆질(Anpimmeln)',[* '[[자지]]' 내지는 '[[좆]]'이라는 뜻의 독일어 속어 Pimmel에서 파생되었다.] 마지막으로 항문에 거즈 뭉치를 강제로 쑤셔넣는 '구급삽입(Sanitäter-Einführung)'이[* 실제 의학용어에서 파생되었다. Sanitäter는 구급요원, Einführung는 의료용 카데터 등을 삽입한다는 뜻.] 경쾌한 음악 속에 이어진다. 이 영상이 나온 2017년은 독일 연방군이 [[가혹행위]] 문제와 [[네오 나치]]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시기였다. 코미디적 과장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이 영상 속의 개별 사건들은 대부분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다. 당시 [[슈피겔]]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이 취재했다.[[https://www.spiegel.de/politik/deutschland/bundeswehr-sex-rituale-bei-der-kampfretter-ausbildung-a-1132072.html|#]][[https://www.tagesspiegel.de/gesellschaft/was-ein-nazi-in-der-bundeswehr-erlebte-3860386.html|#]] 한편 브라우저 발레트는 2023년에도 [[https://youtu.be/YXUFnHx7ks0?si=oEaky5LesZqYVgAV|연방군 관련한 영상]]을 올렸는데, 여기서는 2022년부터 전쟁의 위협에 노출되었음에도 좌우의 모순투성이 극단주의자들과[* 전장에 와서도 살인할 수 없다며 집총을 거부해 놓고서는 독촉하는 상관을 쏴죽이는 [[극좌파]] 병사, 반대로 전쟁 전에는 극우 집회에 자주 참가했지만 막상 전장에 끌려오자 '내 전쟁 아니다'라는 팻말을 걸고 [[존 레논]]의 [[Imagine]]을 부르며 반전주의자 행세를 하다 총살당하는 [[네오 나치]] 병사, 본인이 회사 임원이라며 후방으로 빼내달라고 애원하다 한 소리 듣는 남자, 평화주의자이지만 가장 군인답게 100명 넘게 적들을 죽인 [[로베르트 하베크]] [[녹색당]] 당수, 신독일 제국을 건설한다며 반란을 일으킨 튀링겐 [[AfD]] 의장 [[비요른 회케]] 등. 주인공 장교는 이 꼴을 두고 "독일이여, [[쿠오 바디스|어디로 가십니까?]]"라고 한탄하지만 막상 회케의 반란군이 총을 들이밀자 "하일 회케"를 외치며 바로 항복한다. 팔에 [[무지개]] 피아식별띠를 부착하고 있음에도 말이다.]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[* [[방탄모]] 대신 자전거 [[헬멧]]을 쓴 병사들이 비춰진다. 탄약이 떨어졌다는 병사에게 장교는 "꼬맹아, 독일 군인에겐 아무것도 없다."며 지원을 거부한다. 막상 그 병사는 소총 대신 [[너프건]]을 들고 있다. 한쪽에서는 포격을 맞은 병사가 "내 [[운동화]]!"라며 비명을 지른다. 이 난장판 와중에도 환경보호를 위한 [[분리수거]] 쓰레기통은 참호에 가지런히 놓여 있고, 지휘관은 상부에서 파견된 감찰관이 전황이 아니라 [[성중립 화장실]] 상태를 점검하러 나온 줄 알고 있다.] 연방군의 상황을 비꼬는 내용을 담았다. || * 독일군의 경우 기본적으로 국방군 때와 다르게 '자발적 복종'을 모토로 하는 병영문화와 군대문화로 시작했기 때문에 기본 병영문화가 바로 '전면허용 부분통제' 라는 개념으로 시작한다.[* 한국군의 '전면통제 부분허용'과는 상당히 다른 셈] 이는 과거의 '절대적 복종'에 대한 문제점들을 비판적 입장에서 시작한 사항이다. 그 때문에 독일군은 상관의 명령이 비인도적 행위를 명령할 경우 이를 거부할수 있는 것이 군법으로 명시되어있다. 따라서 이들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기 보다는 [[군법]]에 복종하는 것을 더 위에 두고 있다. 이외에도 위에서 이야기한 사항과 독일군은 72시간의 조기경보체제 확립을 냉전시대 두어서 한국처럼 냉전시대 당시 15%의 비상 상시 대기 인원을 남기고 외출-외박-휴가에 대해서 무척이나 확대적이고 장기간 사병의 혜택을 주었다. 그것도 무려 15개월 복무하는 기간 동안. 괜히 독일군이 의무병역제 국가에서 모범케이스였던게 아니다. 당연히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다. 구 유고슬라비아권 주둔 KFOR 파병 당시 차출당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총기 자해 사고가 급증하기도 했고, [[90년대]]에 방공여단에 근무하는 한 부사관이 양심선언이라는 [[선언]]을 통해서 자기가 군대에 온건 사회에서 자동차 수리공의 [[직장]]을 구할수 없어서이고 전시에도 [[사람]]을 죽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여 논란을 만든 바도 있다고 한다. [[2013년]] [[4월]]에는 한술 더 떠서 [[http://gall.dcinside.com/board/view/?id=arm&no=204269&page=1|소말리아 앞바다에 파견된 독일 연방군 장병들이 상습적으로 비번 중에 탈영하여 PMC로 활동한 정황까지 드러났다.]] 근무가 없을 때 잠깐 아르바이트를 뛰고 1.5개월 동안 6000유로를 벌어들인 사건이다. 이것 외에도 독일군 병력들은 여기저기 [[아르바이트]]를 뛰러 가서 1~2만 유로쯤은 우습게 벌어온다. * [[공수부대]]의 병영 탄약고에서 [[http://m.thelocal.com/20140318/bundeswehr-loses-32000-bullets-in-break-in|32,000여 발의 탄약을 도둑맞는 대형사고]]가 벌어져 군 내 경계 소홀과 보안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.[* 해당 탄약고는 06년에 보안조치 미비로 시정명령이 내려왔는데, 방범장치를 설치할 예산이 없어 탄약고에 조명등과 자물쇠를 달아서 시정했다고 한다.] * 이 쪽에도 Bizutage란 이름의 [[병영부조리]]가 존재한다. 이 동네도 가혹행위의 강도와 [[수사기관]]의 외압이 심각한 수준. 과거 미쳐날뛰던 시절 국방군의 부조리와 가혹행위가 거의 없었던 걸 생각하면 기가 막힐 정도다. 이는 안보 방기 수준의 군 감축과 모병제가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이룬 결과다. 말 그대로, 왠만큼 괜찮은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군대에 입대하려고를 안 해서, 입대하는 인원은 정말 사회에선 갈 곳이 없어서 입대하는 수준이다. 이러니 네오 나치들도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, 병영부조리는 심각해지는 것이다. 주요 부조리들은 다음과 같다.[[https://taz.de/Aufnahme-Rituale-bei-Bundeswehr/!5147123/|#]][[https://www.spiegel.de/politik/deutschland/bundeswehr-skandal-spindsaufen-schweineleber-stromschlaege-a-741220.html|#]][[https://www.spiegel.de/politik/deutschland/bundeswehr-sex-rituale-bei-der-kampfretter-ausbildung-a-1132072.html|#]] * '''로트아르쉬 리투알 (Rotarsch-Ritual)''' '빨간 엉덩이 신고식'이라는 뜻이다. 청소용 광택기 등으로 신병의 엉덩이를 갈아 새빨갛게 만드는 가혹행위로, 주로 [[신병]]들에게 행해진다. [[해군]]에서 적발되었는데, 2010년 기준으로 이미 20년 전에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자면 이미 [[냉전]] 시절부터 존재했다고 봐도 된다. * '''무트프로벤 (Mutproben), 푹스 테스트 (Fux-Test)''' '담력시험' 내지는 '신참 테스트'라는 뜻으로, 한국군의 '''[[악기바리]]'''에 완벽히 대응한다. 푹스 테스트는 독일 육군에서 쓰는 명칭이며 지난 2010년 [[바이에른]] 자유주 스트룹에 주둔한 제233산악엽병연대에서 적발되었다. [[맥주]]와 [[돼지]] 생[[간]]을 잔뜩 먹였다는데, 독일 연방하원에 제출된 증거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당했다고 한다. 간부들 역시 실태를 알았음에도 묵인했다. 그 외 독일 해군의 경우 신병들에 대한 '적응' 명목으로 여러 가혹행위를 저지르는데, 그 중 하나가 바로 [[식고문]]이다. 무트프로벤이라 부르며 주방에서 [[타바스코]], [[식초]] 등의 온갖 식재료들을 강제로 먹이는 식이다. * '''슈트롬슐레겐 (Stromschlägen)''' [[전기고문]]. 지난 2004년 코스펠트 병영에서 교관들과 조교들이 신병들을 막사 지하실로 끌고 내려가 전기로 지지며 고문했다. 18명이나 되는 훈련관들이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 중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. * '''슈핀트사우펜 (Spindsaufen), 주크박스 (Jukebox)''' 관물대 음주, 내지는 [[주크박스]]. 과거 한국군의 총기함 가혹행위와 아주 비슷하다. [[관물대]]에 피해자를 가둬두고 흔들며 맥주를 먹이거나 노래를 시키는 가혹행위다. 슈피겔의 2010년 기사에 따르면,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연방군 내에서 상당히 자주 보고되는 가혹행위였다고 한다. 1990년대 후반 [[바덴뷔르템베르크]] 일대에서 복무한 한 [[상병]]이 증언했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랜 기간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. * '''라우펜렌넨 (Raupenrennen)''' '애벌레 경주'라는 뜻이다. 부대에 따라서는 '거북이 경주(Schildkrötenrennen)'라고 하거나 '침낭 경주(Schlafsackkriechwettbewerben)'라고도 한다. [[방독면]]을 씌우고 [[침낭]]에다 처넣은 후 마치 [[애벌레]]처럼 [[https://youtu.be/wWuxv4ZgDas?si=eMdEihDZ4X3ogtF9|바닥을 기게 만드는]] 가혹행위다. 출발선과 도착선을 그어놓고 피해자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. 가해자들은 주변에서 마치 경기를 보듯이 모여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는다. * '''안피멜른 (Anpimmeln)''' '[[좆]]질', 내지는 '[[자지]]치기'정도의 뜻이다. 말 그대로 남성기로 피해자의 얼굴을 후려치는 [[성고문]]. 2008년 빌트플레켄에 위치한 뢴 병영에서 벌어져 독일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. * '''킬홀렌 (Kielholen)''' [[용골]] 붙잡고 있기. 과거 19세기 이전 해군의 가혹한 처벌에서 유래했다. 밧줄에 묶인 피해자들이 배 아래로 들어가야 하는 위험천만한 가혹행위로, 독일 해군에서 주로 벌어진다. * '''자니테터-아인퓌룽 (Sanitäter-Einführung)''' 직역하면 '구급삽입'. 지난 2017년 [[바덴뷔르템베르크]] 주의 슈타우퍼 병영에서 적발되어 연방군을 뒤집어놨던 가혹행위다. [[의무병]] 훈련을 명목으로 이루어진 이 가혹행위의 주동자들은 남녀 신병을 탈의시키고 그들의 [[항문]]에 [[탐폰]]을 쑤셔넣었다. 이외에도 옷을 벗긴 신병들을 의자에 묶고 물을 뿌리거나 하는 식의 가혹행위도 벌어졌다.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현장을 목격한 한 [[여군]] [[중위]]가 독일 연방의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한스-페터 바르텔스 사민당 의원에게 고발하면서 공론화되었다. [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]] 국방장관이 해결에 직접 개입했을 정도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